"최정우 회장, 기업가치 가장 많이 올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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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기업가치 가장 많이 올린 CEO"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9.05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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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500대기업 CEO 재임 기간 시가총액 변화 분석
최정우 POSCO홀딩스 회장 재임 중 시가총액 22조3372억↑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취임 후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올린 CEO로 조사됐다.재임중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의 시총이 89.3% 늘어난 것을 비롯,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의 시총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사인 포스코를 철강을 바탕으로 한 소재회사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재임중 기업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고경영자로 조사됐다. 사진은 최 회장이 2020년 1월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재임중 기업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고경영자로 조사됐다. 사진은 최 회장이 2020년 1월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 중 263개 상장 기업의 CEO 393명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취임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해당 기업의 재임 기간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해 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올린 CEO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취임 당시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27조4638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3월 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하며 포스코홀딩스가 탄생한 이래 현 시가총액은 25조226억 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포스코의 물적분할 이후 현재까지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다시 증가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도 2차전지 광풍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1일 기준 시가총액은 47조3599억 원으로, 기업 분할 이후 22조3372억 원 늘었다.

최 회장의 지도아래 그룹 상장 6개사(포스호홀딩스,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시가총액은 100조 원을 넘어섰다.  4일 기준 시가총액은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 47조 8970억 원, 이차전지 소재회사 포스코퓨처엠 34조 1613억 원,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14조 3201억 원, IT엔지니어링 업체 포스코DX 8조8484억 원, 비철금속 철강 포장재 전문 포스코엠텍 1조 2933억 원, 도금강판 전문 포스코스틸리온 3558억 원이다. 6개 사 시가총액은 총 106조 8759억 원이다.  

500대 기업 가운데 재임 중 기업가치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 순위. 사진=리더스인덱스
500대 기업 가운데 재임 중 기업가치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 순위. 사진=리더스인덱스

공동 2위는 주재환,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사장이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취임 때 8조7896억 원인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1년 6개월 만에 243.4% 증가해 30조1717억 원으로 종전보다 21조3821억 원 증가했다.

4위는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나타났다. 최 부사장은 2018년 3월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1일까지 기아 시가총액을 13조3364억 원에서 32조429억 원으로 18조7064억 원 끌어올렸다. 또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4년 뒤인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선임일 대비 17조4093억 원 높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의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후 시가총액을 74.5%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의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후 시가총액을 74.5%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포스코퓨처엠

이밖에 6위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7위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등도 시가총액을 크게 키운 CEO로 평가됐다.

반면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감소한 CEO 1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취임 당시 시가총액 53조9721억 원에서 지난 1일 기준 35조1885억 원으로, 18조7836억 원 줄었다. 이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재임중 시총이 66.1%(14조6793억 원) 줄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시총이 10조5560억 원 (10.8%) 감소했고,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10조3297억 원(32.2%) 주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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