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코발트회사 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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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코발트회사 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6.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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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만 달러...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나서고 사어 전반의 협력관계를 더 긴밀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유코발트는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회사다. 코발트는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지만 생산과 채굴이 쉽지 않고 가격 변동성도 심하다.  화유코발트와의 협력 강화는 배터리 핵심소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에서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8월 포스코 60%, 화유코발트 40%를 투자해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절강포화(ZPHE)'를 설립하고 연간 5000t 규모의 해외 첫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와 진설화 화유코발트 대표가 공생펀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와 진설화 화유코발트 대표가 공생펀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는 19일 ‘포스코케미칼-화유코발트 공생펀드’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와 진설화 화유코발트 대표이사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생펀드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각 미화 2만 달러(약 2419만 원)씩을 출연해 총 4만 달러(약 4838만 원)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할 계획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한다.

배터리 제조공정과 포스코 사업분야. 사진=포스코
배터리 제조공정과 포스코 사업분야. 사진=포스코


두 회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올해는 양극재 광양공장 인근에 위치한 섬마을 우물 설치 등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광양만에 위치한 송도는 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상수도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동투자해 중국 저장성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 전경.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동투자해 중국 저장성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 전경.사진=포스코그룹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매칭펀드 조성을 통한 기업시민 실천에 좋은 뜻을 함께해 준 화유코발트에 감사하다”면서 “양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파트너쉽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유코발트 진설화 대표이사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는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화유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시민 실천에 동참해 공생가치를 함께 키워 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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