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JADC2 최우선 추진 과제"
상태바
에이브럼스"JADC2 최우선 추진 과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14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전영역지휘통제 첫 언급...다영역군대 변신 지원 핵심역량

로버트 에임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최근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관련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ADC2(Joint-All Domain Command & Control) 사업은 미군 각 사령부가 별도로 운용하는 정보수집 센서와 전술통제망을 단일화하기 위한 지휘통제 연결망 구축사업이다. 미 합동군은 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의 전장환경에 모두 대처할 수 있는 다영역작전(MDO. Multi Domain Operation) 군대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JADC2는 이 같은 역량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설계로 꼽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사진=RFA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사진=RFA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가 추진 중인 JADC2 사업과 한반도의 연계성을 언급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JADC2에 대한 추가 투자는 미 합동군과 임무기반 우방군의 전장공간 인식능력을 더욱 개선시켜, 억제하고 싸우며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무파트너환경(MPE. Mission Partner Environment)의 공동연결망 표준규격을 향한 계속되는 전환 노력은 한미동맹과 기타 동맹국들 간 유기적인(Seamless) 통신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JADC2에 대한 보완적인 역량이며 자원조달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고 명시했다. 

임무파트너환경(MPE)이란 미군과 동맹군이 별도로 운용해온 정보명령체계에서 탈피해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통합된 연결망 중심 전장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미 육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월 핵심동맹들을 합동전영역지휘통제 사업설계 초기단계부터 참여시켜 향후 상호운용성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미 합참은 미국과 기밀정보 공유 동맹을 맺고 있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다섯 개의 눈(Five Eyes)'이 최우선 적용대상이라고 강조했고,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존 머레이 미육군 미래사령관은 지난 1월25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프로젝트 컨버전스,미 육균의 현대화 노력'을 주제로 연 화상대담에서 '이 같은 미 육군의 다영역작전 기반 실험이 향후 한반도 내 작전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현재 주한미군으로부터 관련 복수의 요청을 받고 특정 군수물자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