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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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투자 늘린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3.15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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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미래성장 투자·기술 리더십 확보·안전경영·ESG경영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포스코케미칼이 15일 포항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차전지 소재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23일 양극재 광양공쟁에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제품 생산라인 4단계 증설에 착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양극재는 현재 4만t에서 10배인 40만t으로, 금극재는 4만4000t에서 26만t으로 각각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매출 23조 원 이상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662억 원과 영업이익 603억 원인 지난해 경영 성과를 보고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민경준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해 첫 걸음을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양·음극재 등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 개발과 양산능력에 투자를 늘려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 사업 구조로 바꿔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가 15일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가 15일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경영 실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소통 확대를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 민 대표와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하고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에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한데 이어 올해부터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사업, 기술, 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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