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니켈 LME 현재가 대비 32% 낮게 매수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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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니켈 LME 현재가 대비 32% 낮게 매수제안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3.22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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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와 스테인레스강 재료로 쓰이는 니켈에 대해 런던금속거래소(LME) 현재가 대비 32% 낮게 매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니켈 가격이 앞으로 하락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BHP 직원들이 니켈 파우더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BHP
BHP 직원들이 니켈 파우더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BHP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18일(현지시각) 이 문제를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이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니켈의 매수호가(bid)와 매도호가(offer)를 각각 t당 2만5000달러, 3만700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답변하기를 회피하고 있다.

최근 딜러들은 니켈 거래 재개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기다림에 따라 거래는 거의 정체 상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18일 LME의 니켈 가격은 하루 최대 낙폭 제한선까지 급락하며 전날에 비해  12% 하락한 t당 3만6915달러를 기록했다.

현금결제 즉시인도분은 이보다 훨씬 비싼 t당 4만2995달러에 거래됐다. 11일 이후 동일한 가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은 니켈 가격이 골드만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중간지점인 약 3만1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LME는 니켈 가격이 폭등하자 일주일간 거래를 중단한 후 16일 거래를 재개했으나, 니켈 가격이 16분 만에 일일 가격 하락제한폭(-5%)을 기록하자 거래를 또 중단했다.이후 거래를 재개했으나 공식 가격 고시를 중단하고 일일 거래가격 변동폭을 ±8%로 확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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