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부스타종 커피 수출 대국인 베트남의 9월 커피 수출이 8월에 비해 17.8% 감소했다. 그렇지만 9월 말로 끝난 2021~22 시즌 커피 수출량은 179만4000t으로 5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과 썩세풀파밍 등은 베트남 세관 통계를 인용해 11일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9월 커피 수출량은 9만2550t으로 8월보다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9월 말까지 수출은 늘어났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까지 베트남은 총 134만t의 커피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이다.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1만2531t이었다.
이 기간 동안 커피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7% 증가한 약 31억 달러라고 베트남 관세청은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10대 중개업체와 수출업체들 추정치의 중간값에 따르면, 9월 말로 끝난 2021~22 시즌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179만4000t으로 2017~18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2020~21 시즌 중 커피를 22억 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세계 5위의 수출 대국에 올랐고 커피는 베트남의 26대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MIT대학 미디어랩 내 경제복잡도관측소(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에 따르면, 베트남 커피 수출 대상국은 2019~20년 기준으로 일본(1570만 달러), 필리핀(9950만 달러,아일랜드(561만 달러)의 순이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