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의 시간'
상태바
현대차 '하이브리드의 시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4.2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는 하이브리드(HEV)다"

현대자동차의 캐시카우 중의 하나인 '더뉴투산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캐시카우 중의 하나인 '더뉴투산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1분기 실적에 대해 나오는 평가 중의 하나다. 자동차 소비자들은 고유가 시대에 연비를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최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순수 전기차는 충전소 부족에다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아직은 '대세'가 아니라고 자동차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거세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현대자동차의 1분기 전세계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판매는 각각 전년년 동기대비 1%, 0% 감소한 100만700대, 95만 9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5만 4000대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각각 5만 6000대와 9만 8000원대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전기차 판매는 27%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는 17% 불어났다.

전체 판매량 중 비중은 전기차는 5.6%로 2.0%포인트가 빠진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9.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하이브리드차량인 더뉴아반떼의 연비는 17.9~21.1km, 코나는 18.1~19.8km, 투산은 14.7~16.km다. 또 소나타디엣지 하이브리드는 최대 19.4km, 디올뉴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9.4km로 휘발유 엔진 차량(각 최대 13.5km, 11.7km)보다 뛰어나다.

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부인과 함께 각자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한 회사원 장 모씨(57)은 "장거리 주행시는 물론 서울시내 도로 정체시 하이브리드가 최적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평가도 좋다. 하나증권은 26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양호한 믹스 효과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 수준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일시 기말환율 상승으로 판매보증비가 증가했지만, 높아진 평균환율로 2분기 이후 실적에는 긍정의 기여가 예상된다"면서 "SUV와 제네시스 차종의 판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HEV 수요가 증 가하면서 관련 생산과 투자를 유연하게 확대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