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LG화학·CATL·삼성SDI 등 5사가 전기차 배터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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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LG화학·CATL·삼성SDI 등 5사가 전기차 배터리 주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5.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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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뒤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 한국의 LG화학, 삼성SDI, 중국의 CATL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LG화학, CATL, 파나소닉, BYD, 삼성SDI 등 5개사가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분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17일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2023년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률은 2019년에 비해 30% 성장한 137억2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55% 증가한 135억2100만 달러, 중국 CATL은18% 늘어난 109만6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는 일본의 파나소닉은 7% 증가한 57억4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성장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배터리 납품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것이다.

LG화학은 폭스바겐그룹을 비롯해 중국차와 미국 GM, 국내 현대차 등 다양한 국가, 다양한 전기차종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다.

노무라는 10년 뒤 2030년 전기차 시장이 현재보다 3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세영 노무라증권 본부장은 "2030년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각각 20% 성장해 전체 전기차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점유율은 6%에 불과했으나 2030년 48%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전기차 시장의 크게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정부 보조금 정책을 꼽았다. 이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와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출하량이 가장 높은 것과 맥락이 같다.

박준환 기자 nau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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