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새로운 온라인 구직 서비스 '져트라바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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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주, 새로운 온라인 구직 서비스 '져트라바이' 시행
  • 박고몽 기자
  • 승인 2020.06.0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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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률 13.7%, 1982년 이후 최고치...고용절벽 타개책으로 기대모아

퀘벡 주 노동사회연대부는 지난 4월 21일, 중점 산업 분야의 고용을 촉진하고자 구직희망자는 물론 고용주에게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온라인 구직 서비스를 내놓았다.

캐나다는 지난달 실업률이 13.7%로 198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고용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모멘텀 테크놀로지(Momentum Technologies)가 개발한 져트라이바이!(Jetravaille! 나는 일한다)는 지리,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구인 희망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올릴 수 있게 고안돼 고용절벽 타개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쟝 불레 퀘벡주 노동사회연대부 장관이 온라인 구직서비스 '져트라바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라프레스
쟝 불레 퀘벡주 노동사회연대부 장관이 온라인 구직서비스 '져트라바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라프레스

몬트리올의 일간지 라 프레스(La Presse de Montréal)는 4일(이하 현지시각) '져트라바이!(나는 일한다)'로 명명된 새로운 온라인 구직 서비스를 소개했다. 

쟝 불레(Jean Boulet) 퀘벡 주 노동사회연대부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에 어떤 분야는 실업률이 치솟고 어떤 분야는 일손이 크게 모자라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캐나다의 실업률은 13.7%로 1982년 12월 13.1%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퀘벡주 실업률은 13.7%로 전ㄷ알에 비해 3.3% 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은 6.5%, 23만1000명 증가했다.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구인자와 구직희망자간의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져트라이바이!(Jetravaille! 나는 일한다)는 지리,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구인 희망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올릴 수 있게 고안됐다. 9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인/구직 정보가 지도 상에 표시되므로 구직 희망자는 거주지와 업체간 거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쟝 불레 장관은 새로운 구직 서비스가 구인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직 희망자 역시 클릭 몇 번만으로 취업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불레 장관은 온라인으로 취급되는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져트라바이!'는 식당, 숙박업, 소매업, 건설, IT, 보건 등 모든 분야, 어떤 업체든 이용할 수 있다. 

퀘벡 주 노동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구인/구직 신청 또한 퀘벡 주정부가 활동 재개를 승인한 업체부터 우선 처리된다. 

캐나다 개인기업체연맹의 프랑수와 뱅상(François Vincent) 부회장은 중소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문을 못 열고 있는 반면, 영업을 재개한 몇몇 업체들은 일손을 못 구해 발을 구르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뱅상 부회장은 퀘벡 주 실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야가 중소기업이라면서 중소기업인과 구직희망자들에게 구직자와 업체를 이어주는 '져트라바이!'에 즉시 등록할 것을 권고했다.

몬트리올(캐나다)=박고몽 기자 clement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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