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UH-1H 헬기 2020년 수리온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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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UH-1H 헬기 2020년 수리온으로 교체
  • 육도삼략365
  • 승인 2019.1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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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지막 공중 강습 훈련

육군의 수송헬기인 UH-1H '휴이'가 내년 말까지 완전히 도태된다. 한국우주항공(KAI)이 생산하는 수리온과 경공격헬기(LAH)로 교체된다.

육군 항공단  203 항공대대원들이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육군 항공단 203 항공대대원들이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국방일보에 따르면,  육군1군단 11항공단 203항공대대는 도태를 앞두고 지난 20일 701특공연대와 헬기로프하강 훈련을 벌였다. 203항공대대는 2020년 도태 예정인 UH-1H 헬기를 운용하는 마지막 육군 항공부대다. 이 부대는 지휘통제, 헬기로프하강, 조명탄 투하작전,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임무를 하며 현행작전에 기여하고 있다.

UH-1H 헬기는 미국 벨 헬리콥터가 1956년 개발한 다목적 군용 헬기로 1959년 미 육군에 최초로 배치된 이후 베트남 전쟁 등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했고, 개발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30여 개 국가가 운용하고 있다.

 

미국 벨 헬리콥터의 UH-1H 이로코이. 사진=벨헬리콥터
미국 벨 헬리콥터의 UH-1H 이로코이. 사진=벨헬리콥터

 

승무원 4명과 보병 14명이 탈 수 있다. 길이 17.4m, 동체 너비 2.6m, 메인 로터 지름 14.6m, 높이는 4.4m다. 자체중량은 2.4t, 최대 이륙중량은 4.3t이다. 

엔진 1개를 달아 최고속도는 시속 220km,  순항속도는 시속 205km다. 항속거리는 510km에 운용고도는 5.9km다. 무장은 7.62mm 기관총이나  19발들이 70mm(2.75인치) 로켓 포드 2개다. 

우리 육군은 지난 1968년 최초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총 140여대를 도입해 다양한 항공작전을 수행하며 국토방위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육군은 1990년 성능이 더 우수한 UH-60 블랙호크 138대를 대한항공이 생산하도록 해  도입했고 2012년부터는 국산 기동형 헬기 '수리온'을 전력화하고 있다. 육군은 2017년부터 20120년 말까지 전량을 순차 도태시키고 있다.

이날 훈련을 한 203대대는 지상부대의 헬기로프하강과 탐색격멸작전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항공-지상부대 간 합동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예지훈련, 협조토의를 거쳐 안전하게 훈련을 했다.

최형태 203항공대대장은 “UH-1H는 수리온(KUH-1) 전력화 이전 기동헬기 공백을 대체하고 있다”면서  “대대 전 장병은 항공안전 실천과 완벽한 정비를 통해 UH-1H가 임무 해제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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