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간 영공수호 UH-1H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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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간 영공수호 UH-1H 퇴역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7.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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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퇴역식을 가진 UH-1H 헬기. 사진=국방부
7월27일 퇴역식을 가진 UH-1H 헬기. 사진=국방부

지난 52년간 영공을 수호한 헬기 UH-1H가 마침내 퇴역했다. 그동안 79만 2000시간을 비행했으며 1억 4600만km를 날았다. 지구둘레는 3649바퀴를 돌 수 있느 거리다. 지구와 달을 193번 오가야 갈 수 있는 거리다. 지구와 태양간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국방부는 27일 UH-1H가 52년 근무를 마치고 퇴역함에 따라 이날 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퇴역식을 갖고 고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1968년 헬기 6대로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 이후, UH-1H는 다양한 훈련과 작전에 투입됐으며 태풍 셀마, 매미, 강원 고성 산불 등 재해시 구조·의료지원·산불진화 등을 수행했다.  

UH-1H는 미국의 헬기 제작사인 벨헬리콥터가 생산한 다목적 헬기로 별명은 '휴이'다. 터보 샤프트 엔진 1기에 날개 두 개인 메인로터가 특징이다. 1959년부터 총 1만 6000대가 생산됐다. 승무원 1~4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길이 17.4m, 너비 2.62m, 높이 4.39m다. 자체 중량 2.36t, 최대 이륙중량은 4.1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20km, 최대 항속거리는 510km다. 최대 상승고도는 5.9km다.

무장은 7.62mm 기관총과 70mm로켓이다. 

 

UH-1H를 대체하는 차세대 헬기 수리온헬기. 사진=KAI
UH-1H를 대체하는 차세대 헬기 수리온헬기. 사진=KAI

UH-1H 헬기는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생산하는 ‘수리온’ 헬기가 대체한다.

수리온헬기는 동체 길이 15m, wndlr wlfma 15.8m, 높이 4.4m, 동체 너비 3.3m의 체구를 자랑한다. 자체 중량 5.2t,  최대 이륙중량 8.7t이다.

1855마력의 힘을 내는 엔진 두 개를 장착해 순항속도는 시속 283km다. 조종사 2명, 기관총수 2명, 완전무장병력 9명 등 1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상승한도는 4.95km다.

항공의무후송을 수행할 '메디온' 헬기의 전력화도 이뤄지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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