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도 특수작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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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도 특수작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쓴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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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제작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갤럭시S20 TE)’을 출시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군용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택티컬 에디션(갤럭시 S9 TE)’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했다.

삼성전자가 미군 특수작전부대용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0 TE.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삼성전자가 미군 특수작전부대용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0 TE.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28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0 TE는 미국 국방부 특수작전 부대와 미국 정부기관용으로 설계됐다.

갤럭시 S20 TE는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작전대원이 복잡한 지형에서 방향을 찾거나 부대와의 통신두절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청으로 만든 제품으로 작전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20 TE는 기획단계부터 미군과 함께 만든 것"이라면서 "미국 국방부와 연방 정부 기관을 위한 특수 채널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S20 TE는 앞서 납품흔 갤럭시 S9 TE를 기반으로 했다.삼성전자 측은 "전술 기동에서 큰 도약이며 야전에서 시험을 받았다"면서 "임무 계획, 훈련, 작전과 일상 사용을 위해 필요한 유일한 최종 소비자 도구"라고 선전한다.

비즈니스이 인사이더는 갤럭시 S9TE의 특장점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우선 박스에서 꺼내서 곧바로 무전기에 연결해 통신을 열 수 있다. 또 전술용 키트에 넣기에 알맞은 내구성이 있는 케이스와 허브가 다종다양하다. 아울러 손으로 들고 다니는 기기지만  모니터에 연결할 수도 있다. 

또 임무 수행을 감시하기 위한 드론과 레이저 거리 측정기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은 장갑을 낀 손으로도 작동할 수 있을 만큼 예민하다.

군용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이중 암호화를 특징으로 하는 DualDAR 아키텍처를 지원해 전원이 꺼졌을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채용했다.

아울러 원격치료 플랫폼을 장착하고 있어 의무병이 환자의 바이털을 원격으로 모니터면서 후송을 준비해주도록 한다.

밤에 야간 투시경을 착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끌 수 있는 ‘야간투시경 모드’, 롱텀에볼루션(LTE)를 비활성화하고 무선 신호를 완벽히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S20 TE는 15.7㎝(6.2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프로세서(AP),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4000mAh 배터리,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공간 등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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