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는 'K-뉴딜 주가지수' 5종이 지난 7일 처음 도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스피보다 부진한 성과를 나타낸것으로 나타났다. 4일부터 11일까지의 일주일간의 K-뉴딜 주가지수와 구성종목의 실적은 부진했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을 기반으로 개발된 지수로 총 5종이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부문별 시가총액 상위 3종목씩 총 12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한국거래소 대표 지수인 코스피는 1.2%(28.44포인트) 상승한 2396.69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59%(22.40포인트) 상승한 888.44으로 마감했다.
◆ KRX BBIG K-뉴딜지수 주간 4.23% 하락
K-뉴딜지수의 대표인 'KRX BBIG K-뉴딜지수'의 경우 지난 4일 3133.10에서 일주일 동안 132.56포인트(4.23%) 하락한 3000.54로 장을 마감했다.
K-뉴딜지수 12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으로 333조1541억 원에서 11일 321조1849억 원으로 마감했다.한 주동안 3.49% 1197억 원 감소했다.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이 아닌 동일가중 방식을 취하고 있기때문에 시가총액 감소비율인 3.49%보다 큰 4.23% 감소로 나타났다.
이중 시가총액이 작아 향후 유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더존비즈온이 주간 기준 11.46% 하락하면서 오히려 지수 하락폭을 심화시킨 셈이다.
더존비즈온은 구성종목이 발표된 직후 지난 4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히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막상 지수가 적용된 이번주의 경우 하루도 상승하지 못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주간 2.94% 내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의 경우 지난 4일 3,993.99에서 일주일 동안 2.994%5(117.60포인트)내린 3876.39로 장을 마감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구성 종목으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SKC,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후성, 천보 10개 종목이며, 주간 기준 1개 종목이 상승했고, 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유일한 상승 종목은 두산솔루스로 0.97% 상승했으며,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후성으로 7.02% 하락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주간 1.87% 하락
바이오 지수는 5개 뉴딜 지수 중 가장 선방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의 경우 지난 4일 3,476.69에서 일주일 동안 65.05포인트(1.87%) 하락한 3,411.64로 장을 마감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구성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씨젠,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이다. 상승과 하락이 각각 5종목으로 같았다.
셀트리온제약이 주간 기준 10.84% 상승했고, 씨젠이 뒤를 이어 6.81% 상승했다. 하락율이 가장 큰 종목은 SK바이오팜으로 7.89% 하락했다.
◆ KRX 인터넷 K-뉴딜지수 주간 6.71% 하락
'KRX 인터넷 K-뉴딜지수'의 경우 지난 4일 2,773.81에서 일주일 동안 186.07포인트(6.71%) 하락한 2,587.74로 장을 마감했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 구성종목은 NAVER, 카카오, 더존비즈온, 케이엠더블유, NHN한국사이버결제, 아프리카TV, KG이니시스, 서진시스템, 안랩, 유비쿼스홀딩스 등이다.
안랩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나머지 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더존비즈온은 11.4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NAVER는 6.85% 하락했고, 카카오는 5.72% 하락했다.
◆ KRX 게임 K-뉴딜지수 일주일에 2.67% 하락
'KRX 게임 K-뉴딜지수'의 경우 지난 4일 1,344.72에서 일주일 동안 35.84포인트(2.67%) 하락한 1,308.88로 장을 마감했다.
KRX 게임 K-뉴딜지수 구성 종목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골프존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가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