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캐나다·미국산 밀 3만8300t 구매...12월 하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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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캐나다·미국산 밀 3만8300t 구매...12월 하순 인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9.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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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등의 계열사를 거느려 밀 소비량이 많은 SPC그룹이 미국과 캐나다산 밀 3만8300t을 구매한다. SPC는 앞서 지난 8월 초 일본의 이토추상사에서 미국산과 캐나다산 밀 3만7500t을 구매했다. 

SPC 밀구매 내역.사진=애그리센서스
SPC 밀구매 내역.사진=애그리센서스

세계 농산물 가격 정보 제공회사인 애그리센서스(Agricensus)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SPC가 미국산 밀과 캐나다산 밀 3만8300t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이 소식통은 SPC가 구매하는 밀은 오는 12월1일 인도를 시작해 12월 15일 종료된다. 구매대행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행한다. 

입찰 대상인 밀은 다섯 개 품질을 가진 밀을 혼합한 것이다. 

SPC가 구매하려는 밀은 단백질 14%인 북부 봄밀 1만 3000t, 단백질 12%인 경질 겨울밀 7200t, 10.5%인 연질 백밀(SW) 5100t, 9% SW 2500t 등 미국산 밀 4종과 캐나다 서부 홍봄밀(2CWRS) 1만5000t이라고 애그리센서스는 전했다.

 단가는 t당 302달러에서 265달러대로 다양하다. 미국산 북부 봄밀 1만3000t은 t당 302.45달러로 가장 비싸다. 경질 겨울밀  7200t은 t당 300.70달러,  연질 백밀 5100t은  265,62달러, 연질 백밀 2500t은 268.56달러이다. 캐나다산 2CWRS 1만500t은 288.95달러다.

SPC가 미국산 밀과 캐나다 밀을 사려고 한다는 것은 지난 8월 초 일본 이토츠상사에서 밀을 대량 구매했을 때 소문으로 나돌았다. 당시 SPC는 모두 3만7500t의 밀을 구매했으며, 이 밀은 12월 초순께 한국에 도착한다. 

SPC는 지난해 9월에도 미국산 밀 2만t과 캐나다산 밀 1만500t 등 3만500t을 구매했다. 

SPC는 우리밀을 원료로 하는 제분공장 밀다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우리밀 생산량이 극히 적어 밀을 다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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