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괴롭힐 필리핀 무기 '청상어'와 '스파이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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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괴롭힐 필리핀 무기 '청상어'와 '스파이크 미사일'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9.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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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이 취약한 필리핀이 한국산 호위함에 실을 해상 초계 헬기를 도입하고 여기에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사의 공대함 미사일과 한국 방산업체 LIGS넥스원의 경어뢰를 장착하기로 했다. 이들 무기는 급신장한 경제력에 힘입어 증가한 해군력과 공군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을 자국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중국 해군 수상함정과 잠수함을 거부할 수 있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거부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글로벌 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닷컴은 최근 필리핀 해군이 대잠헬기에 스파이크 엔로스(NLOS)와 청상어로 무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 2019년 6월 취역했다.앞서 필리핀 해군은 2016년 이탈리아 영국 합작 방산업체 레오나르도의 해상 작전헬기 '와일드캣 AW-159' 링스 2대를 54억 필리핀페소(미화 1억1000만 달러)에 구입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NLOS공대함 미사일. 사진=라파엘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NLOS공대함 미사일. 사진=라파엘

와이들캣 2대는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호세리잘급 호위함 호세리잘함과 안토니오루나함에 탑재하는 대잠헬기다.

필리핀이 선택한 공대함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NLOS다.  공대잠 무기로 청상어 어뢰다.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차량과 발사대. 사진=아미레커그니셧닷컴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차량과 발사대. 사진=아미레커그니셧닷컴

스파이크 엔로스 공대함 미사일은 고체 추진 모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2km에서 최대 사거리 30km를 낸다. 라파엘사가 배포한 브로셔에 따르면, 스파이크 미사일의 유효사거리는 5km다. 캐니스터 탑재 무게는 71kg이다. 탄두는 관통탄, 폭발탄, 파편탄을 탑재하며 충격 즉시 폭발하거나 지연신관을 넣어 충격 후 조금 있다 터질 수 있다.

유도방식은 전자광학 유도방식이며 비행중 경로를 수정할 수 있다. 주야간 사격을 위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육해공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경어뢰 '청상어'.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셧닷컴.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경어뢰 '청상어'.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셧닷컴.

더 큰 관심사는 한국산 청상어다.청상어는 한국산 경어뢰의 별명이다. 한국 국방연구원(ADD)와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공동개발한 청상어의 최대 사거리 9km, 최고속도는 시속 45노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상어는 철판 1.5m 두께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길이 2.7m, 지름 32.4cm,무게는 280㎏다.  발당  약1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청상어(K-745)는 직접 음파를 쏘아 목표물을 탐지하는 지향성 표적탐지 소나(SONAR)로써  정확한 유도제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이중선체 잠수함을 단 한발로 타격 파괴하는 탄두체와 은밀한 추진체인 저소음 펌프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상어는 대잠헬기 외에 초계함급 이상함정, 해상 초계기(P-3C) 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잠수함 킬러 경어뢰다.  

한편, 필리핀 육해공군이 한국산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은 FA-50 경전투기를 도입했고 해군은 호세리잘급 호위함과 한국 퇴역 포항급 함정을, 육군은 다연장로켓 구룡과 트럭 등을 도입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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