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형 상륙함 공기부양정 건조...사단급 상륙능력 확보
상태바
해병대 신형 상륙함 공기부양정 건조...사단급 상륙능력 확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0.1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병대가 현재 여단급 상륙작전 능력을 사단급으로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한 핵심 전력을 보강해 미래 작전 환경에 부합된 ‘공지 기동 해병대’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해병대는 배수량 2600t 고준봉급 4척(LST-I), 4950t인 천왕봉급 4척(LST-II), 1만4000t 독도급 2척 등 10척의 상륙함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어서 상륙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신형 상륙함 건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독도급 대형 수송함 '독도함' 사진=한진중공업
독도급 대형 수송함 '독도함' 사진=한진중공업

해병대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해군과 협업해 사단급 상륙작전을 위한 해상 플랫폼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면서 “공지 기동 입체 고속상륙작전을 위해 상륙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상륙공격헬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지난해 12월 1항공대대를 창설했으며 내년에는 항공단 본부와 2항공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또 해군의 경항공모함(LPX-Ⅱ) 확보와 더불어 신형 상륙함(LST-Ⅲ)과 공기부양정(LSF) 사업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여단급 상륙작전 역량을 사단급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함.사진=한진중공업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함.사진=한진중공업

상륙지역 조기 확보를 위한 내륙 종심 기동용 전력 확보도 추진한다. 차기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사업과 차륜형장갑차, 무인경전투차량, 통로개척용 KAAV, 전술교량차량-Ⅱ 확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상륙형 120㎜ 박격포 체계도 도입한다. 상륙 초기 상륙군의 화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해병대는 서북도서용 무인기(UAV)와 사단정찰용 무인기도 전력화 해 정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

해병대는 또한 상륙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상륙훈련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여단급으로 연 2회 한 상륙훈련을 대대급·여단급·사단급이 연 4회 할 계획이다.

또 동원선박에서 장비·물자를 육상으로 수송하는 ‘해상기지작전’(Seabasing) 운용 개념을 발전시켜 상륙 전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해상기지작전은 상륙작전 지원의 완전성 보장을 위해 민간 동원선박을 활용한 해상 전환적재 체계다. 앞서 지난 4월 반잠수형 민간 적재선박에서 공기부양정 탑재 및 양륙 등 운용 능력을 검증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