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강화·기술강국 전략 채택...미국 극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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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강화·기술강국 전략 채택...미국 극복 목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0.30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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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9일 미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내수 강화와 기술 강국을 새로운 전략으로 채택했다.대외·내수 동시 강화 하는 ‘쌍순환’ 발전 전략이다. 쌍순환 전략은 세계 경제(국제 순환)와 긴밀한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경제(국내 대순환)를 최대한 발전시켜나간다는 개념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국가 주도 경제 계획을 가결하고 있다.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국가 주도 경제 계획을 가결하고 있다.사진=글로벌타임스

30일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자매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폐막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국가 주도 경제 계획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더욱 균형 있고 건강한 경제 개발과 공정한 경쟁 보장을 위한 개선된 시장 시스템, 개방 수준이 더 높은 경제 체제를 포함한 경제 개발 목표를 5년간 세운다.

중국은 실물경제 지원을 강조하고 에너지 개혁과 디지털화가 향후 5년 안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국내 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발전 패턴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특히  '쌍순환 발전 전략'을 추진해 세계 경제와 긴밀히 연결을 유지하며 국내 경제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은 올해 끝나는 13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더욱 나은 경제구조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20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00조 위안(14조 9000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35년까지 장기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세운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해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1인당 GDP가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산층 확대, 도시와 농촌의 발전 격차 해소 등도 강조했다. 또한 군 현대화를 통해 강군(强軍)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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