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증가로 철광석 가격 t당 121.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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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증가로 철광석 가격 t당 121.75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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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증가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신종코로나아바이러스가몀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건설경기 붐으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철광석 업체  BHP의 철광석 수출 터미널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호주 철광석 업체 BHP의 철광석 수출 터미널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11일 캐나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메탈뷸리틴 등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철 62% 함유 철광석 현물 가격은 t당 121.75 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3.35% 상승했다. 

시장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닷컴에 따르면 이날 중국내 철광석 종가는 올들어 32% 올랐다.

1주 전 중국 항구 인도 가격은 t당 116.85달러였다.

앞으로도 철광석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업체 10여 곳이 호주 철광석 업체 포테스큐 메털스그룹과 장기 예약을 체결하는 등 놀라운 식욕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중국의 10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5% 증가한 1억670만t에 도달했을 만큼 중국은 철광석 수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2% 증가한 9억7520만t을 기록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중국의 연간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10억 6900만t을 추월할 것으로 마이닝닷컴은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항구내 철광석 야적량은 1억2900만t으로 6주 연속으로 늘어났다.

철광석 수출 국가인 브라질의 철광석 업체 발레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분석가들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강력한 철강 수요와 제철소 마진 향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인프라 부문이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은 철강재 수요증가를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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