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뭐냐
상태바
다시 주목받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뭐냐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1.2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군이 도입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개발한 독일의 타우러스가  차세대 미사일을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히면서 타우러스 미사일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유러파이터 타이푼에 탑재된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 미사일. 사진=MBDA
유러파이터 타이푼에 탑재된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 미사일. 사진=MBDA

타우러스시스템즈 코리아 크리스토퍼 드레브스타드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국내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세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350K-2'(이하 350K-2)를 한국 내에서 개발·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함께 할 정부 기관과 방위산업체를 찾고 있다"면서 "1∼2년내 함께 할 곳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우러스시스템스(Taurus Systems)는 한국에 200여 발을 판매한 최대 사거리 500㎞ 이상의 '타우러스 350K'를 개발한 회사다. 타우러스시스템스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 보포스 다이내믹스(Saab Bofors Dynamics) 제휴업체다.

350K-2는 350K에 비해 사거리를 늘린 공대지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할 때 한국군이 아무말 없도록 해주는 대북 억지력을 갖는 무기다.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 사진=MBDA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 사진=MBDA

타우러스는 길이 5.1m, 높이 0.63m, 날개 포함 너비 3.2m로 전체 무게는1.4t이다.동체 지름은 1.015m다. 탄두중량은 481kg이다.탄두는 독일 극작가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트와 같다. 메피스토는 영어 Multi-Effect Penetrator HIghly Sophisticated and Target Optimised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다목적 관통 고정밀 표적 최적화 탄두라는 뜻이다.

윌리엄스사의 WJ38-15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속도는 마하 1이다. 

사거리가 500km여서 서울 상공에서 발사하면 북한의 영변 원자로와 풍계리 핵실험장, 그리고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의 관통력. 사진=MBDA
타우러스 미사일의 관통력. 사진=MBDA

최대 6m 두께의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타격 지점 오차범위가 3m 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타우러스 미사일. 사진=MBDA
타우러스 미사일. 사진=MBDA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측 레이더망이 탐지하기 어렵다. 또한 군용 인공위성위치정보를 이용해 북한의 전파 교란을 막을 수 있으며 40m 고도로 비행해 북측 방공망을 피해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전투기는 우리군의 F-15K를 비롯, 유로파이터타이푼, 그리펜, F-16 등이 있다.  한국군은 260발을 구매했다. 대부분 . F-15K에 장착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