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공군총장 FA-50 지휘비행...공군 얼마나 배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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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삼략]공군총장 FA-50 지휘비행...공군 얼마나 배치했나?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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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3일 경전투기 겸 공격기 FA-50을 타고 지휘비행을 함에 따라 FA-50이 이목을 끌고 있다.한국 방산업체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투기다.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이 3일 지휘비행을 한 FA-50 파이팅 이글 전투기. 사진=공군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이 3일 지휘비행을 한 FA-50 파이팅 이글 전투기. 사진=공군

공군에 따르면, 원인철 총장은  FA-50 전투기를 타고 6·25전쟁 전적지인 낙동강 일대에서 새해 첫 지휘비행을 했다.

원 총장은 이날 오후 한반도 중·북부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제16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항공 작전 운영 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합천 해인사, 칠곡 다부동 등 6·25전쟁 주요 전적지인 낙동강 전선 상공을 지휘 비행했다.

원 총장이 탄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다. 지난 2013년부터 실전배치됐다. KAI가 생산하는 T-50 골든이글 고등훈련기를 전투기로 개조한 것이다.

우리 공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 60대를 도입해 노후해 도태하는 F-5를 대체했다. 공군은 FA-50를 전방 전투비행단에 배치되는 기체는 평시 CAP(전투공중초계) 임무와 스크램블을 수행하고, 1 전투비행단(광주)과 16전투비행단(예천)에 배치되는 기체들은 조종사 훈련과 기량 유지 기종으로 활용하고 있다.

FA-50 파이팅 이글이 이륙하고 있다. 사진=한국우주항공산업(KAI)
FA-50 파이팅 이글이 이륙하고 있다. 사진=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한국 공군은 현재 F-15K 59대, F-16 34EO, KF-16 파이팅팰컨 133대, F-35 스텔스 전투기 등 259대의 최첨단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노후하긴 하지만 F-5 100여대, F-4 팬텀3 등도 보유하고 있다.

길이 13.14m, 너비 9.45m, 높이 4.82m의 크기로 자체 중량은 약 6.5t이다. 연료와 무기를 장착한 최대이륙중량은 12.3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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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F-5 제공호보다 조금 크고 KF-16보다 조금 작다고 보면 된다. 추력 5t의 제너럴 일렉트릭의 GE-F404 엔진을 하나 탑재한다. 최고속도는 마하 1.5다.


다양한 무기로 무장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EL/M-2032 레이다를 장착했다.TA-50의 AN/APG-67 레이다에서 위협보조 장비와 야간작전능력, 전술데이터링크, 정밀 폭격 능력을 추가한 레이더다.  이로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MBDA 미티어의 장착이 가능해졌다.

9개 무기 장착대에 AIM-9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은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 확산탄 등으로 무장한다. MK-82 500파운드 JDAM기준 9발, MK-83 1000파운드 JDAM 5발을 탑재한다.

전술데이터링크와 레디어경보수신기, 야간투시장치, 적 레이다 위협정보를 수신하는 레이다경보수신기(RWR)와 위협에 대해 채프와 플레어를 투발할 수 있는 디스펜서(CMDS)를 장착해 조종사와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켰다.

방위사업청은 KAI와 FA-50의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 성능개량 사업을 벌이고 있다. Link-16은 전장 상황 인식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군사 전술 자료 교환 네트워크로 적군 탐지, 공격목표 지정, 교전·통제 명령 등을 실시간 교환하는 암호 통신의 하나로 암호체계의 보안성을 강화하며 주파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한 시스템이다.

FA-50은 높은 가동률을 기반으로 한국 공군에게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KAI는 수출 마케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등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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