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35용 JSM 미사일 추가 도입 1000억 원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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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35용 JSM 미사일 추가 도입 1000억 원대 계약 체결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2.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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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하기 위한 사거리 500km의 스텔스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 JSM(Joint StrkE Missle)을 노르웨이 방산업체에서 추가로 도입한다.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방산우주항공(이하 우주항공)은 지난 1일 일본과 F-35 전투기용 JSM 공급을 위한 2차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총 계약규모는 8억2000만 노루웨이 크로네(약 1017억 2100만 원)다. 납품 수량과 인도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노르웨 콩스버그가 생산하는 스텔스 공대지 순항미사일 JSM. 사진=에어레커그니션닷컴
노르웨 콩스버그가 생산하는 스텔스 공대지 순항미사일 JSM. 사진=에어레커그니션닷컴

JSM은 F-35전투기 내부 무장창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함대함, 함대지 공격 미사일인 NSM(해군타격미사일)의 개량형이다.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F-35의 스텔스 성능에다 약 500km인 사거리를 활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공군 전문 매체 '에어포스 테크놀러지'에 따르면, JSM은 길이 4m, 높이 52cm, 너비 58cm, 무게 416kg이다. 탄두중량은 125kg이다. 공기흡입구와 수평날개와 꼬리날개가 있으며 소형 제트엔진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속도는 높은 아음속이다. 즉 음속을 조금 밑도는 속도다.

링크 16네트워트워크와 호환하는 데이터링크가 탑재되며 비행중 표적, 경로수정과 임무취소, 명중여부 표시 등을 명령할 수 있다.

미사일 전방에 탑재된 적외선 시커는 표적을 구분하며 정밀한 항법체계는 지상에 근접해 비행하도록 해준다. 또 소형 제트 엔진 덕분에 기동력이 뛰어나다.

JSM이 레이더 트럭을 타격하기 직전 모습. 사진=콩스버그
JSM이 레이더 트럭을 타격하기 직전 모습. 사진=콩스버그

미국 국방부는 지난 7월 F-35A 전투기 105대를 230억 달러에 일본에 판매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이 계약은 ,F-35A형 63대, F-35B형 42대, 프랫앤휘트니 F135 엔진 110기를 포함한다.  

이 미사일은 일본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움직임과 직결돼 있는 무기로 일본이 평화헌법 상 전수방위 원칙을 깨려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닷컴은 지난 9월9일 일본 방위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2021년 4월 JSM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콩스버그는 2019년 3월과 11월 일본 공군 자위대 F-35용 JSM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또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AGM-158B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재즘-사거리연장형(JASSM-ER)과 역시 장거리 공대함 미사일은 AGM-158C LRASM도 획득할 계획으로 있다.  항공자위대의 다목적 전투기F-15J에 탑재할 미사일들로 항공자위대의 장거리 펀치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무기들이다. JASSM-ER과 LRSAM은 사거리는 공히 900km를 넘어 일본 언론들이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관련해 검토할 대상으로 소개한 것들이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이 일본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발사할 움직임이 있으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동해상과 동중국해에서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탄도미사일 원점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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