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다음주 코로나 전망 "하루 최대1000~120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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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다음주 코로나 전망 "하루 최대1000~1200명 확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2.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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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1000~12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내면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15명꼴이었다. 

■정은경 "내주 신규확진 1000∼1200명 예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질병관리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질병관리청

정 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28정도이고 감염재생산지수의 통계적인 수치로 확진자 수 추계를 예측하면 다음 주에는 1000~1200명 사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전파력’ 지표다. 재생산지수가 1 이하일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고 본다. 1 이상일 때는 확산세가 점점 가팔라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정 청장의 확진자 규모 예측은 대체로 맞아 떨어졌다. 정 청장은 "거리두기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어 확진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정 청장은 "“동부구치소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 규모가 더 초과해서 발생할 여지도 있다"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않지만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확진자 지난 1주일간 하루평균 1015명 발생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5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 간격 위험관리평가지표. 사진=질병관리청
최근 1주 간격 위험관리평가지표. 사진=질병관리청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92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등으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5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9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649명이다.

이날은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긴 이르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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