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 2800시대...외국인·기관 쌍끌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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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초 2800시대...외국인·기관 쌍끌이의 힘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2.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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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역사상 처음으로 2800시대를 열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선 결과다. 성탄랠리가 현실화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종가 7만78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24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2800시대를 개막했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4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2800시대를 개막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날에 비해 1.70%(47.04포인트)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날 사상최고치(2778.65)를 하룻만에 갈치우고 역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800시대를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샀다.  이틀째 순매수했다. 그 규모는 1170억 원에 이르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더 강했다. 순매수규모는 630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505억 원을 팔았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은 LG화학 661억 원, 삼성SDI 532억 원, 엔씨소프트 25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 336억 원, 삼성전자우 213억 원, 네이버 157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2885억 원, SK하이닉스 672억 원, 셀트리온49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우다. 순매도규모는 569억 원에 이른다. 두산퓨얼셀 312억 원, 솔루스첨단소재 116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개인은 삼성전자우 770억 원, 솔루스첨단소재 468억 원, 두산퓨얼셀 22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순매도는 삼성전자 3067억 원, 삼성SDI 919억 원, LG화학 906억 원 순이었다.

거래량은 1억176만 주, 거래대금은 19조696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59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4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가격변화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5.51포인트) 오른 928.6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특히 대형 IT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5.28%, 1.72% 올랐다. 삼성전자는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 1.62%, KB금융 3.30%, 아모레퍼시픽 1.5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 1.49%, 현대차, 삼성생명 1.08%, 하나금융지주 2.58% 등도 올랐다.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는 차익실현매물에 6.28% 밀렸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부양책 규모 확대와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순매수에 나서며 급등한것으로 평가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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