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추세 속 골드만도 '유럽 오일주' 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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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추세 속 골드만도 '유럽 오일주' 매수 권고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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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미국 메이저 셰브런 지분 41억 달러어치 보유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올해 운송 시장 회복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20~50%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오일 관련 종목으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을 추천했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석유메이저 셰브런 주식을 사들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최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운송 주도 원유수요는 타격을 받았지만 백신 출시와 국내 총생산 예측 등을 미뤄봤을 때 회복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주가가 54%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매수추천한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공장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사진=BP
골드만삭스가 올해 주가가 54%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매수추천한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공장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사진=BP

골드만삭스는 유럽 빅오일 회사 수익의 평균 3분의 2가 운송부문에서 나오고 있으며 특히  영국 BP와 프랑스 토탈, 렙솔,GALP가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유럽의 빅오일 회사들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약 40% 상승했지만 추가로 20~50%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매수 추천을 했다. 

미셸 델라 비그나(Michele Della Vigna)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지난주에 낸 보고서에서 "유가회복은 운송 회복과 다운 스트림 마진개선,비용 절감이 맞물리면서  유럽 주요 석유 회사들에게 수익 조정 사이클 개시의 방아쇠를 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그나 분석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을 향상시킬 수있는 세 가지 주요 촉매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수익, 어려운 4분기 이후 1분기의 강력하게 예상되는 실적 결과, 배당금 인상 등이다.

BP로고. 사진=BP
BP로고. 사진=BP


골드만삭스는 BP는 런던 상장 주식은 54%, ADR는 60% 등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운송 관련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BP의 높은 레버리지를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기업인 로얄 더치셀이 주주들에게 가장 많은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쉘은 튼실한 현금 흐름 덕분에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이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국영 석유회사 에니 주가는 15%, 쉘 주가는 30% 각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판단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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