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 JSM 스텔스 미사일 단다...중국·러시아엔 새로운 '죽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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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 JSM 스텔스 미사일 단다...중국·러시아엔 새로운 '죽음의 신'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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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펀치력과 스텔스 성능 겸비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Ⅱ가 스텔스 미사일인 합동타격미사일(JSM) 발사시험에 성공했다.JSM은 사거리가 최대 500km에 이르는 공대지 미사일이다.비록 노르웨이에서 한 시험이지만  북한의 핵공격 위협에 직면한 한국이 시급히 도입할 무기로 보인다. 한국 공군은 F-35A를 40대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미사일을 도입하면 원거리에서 북한의 핵시설과 지하벙커 등을 파괴하는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늘리고 있는 만큼 JSM으로 무장할 경우 미국의 잠재 적국인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게는 새로운 '사신' 등장이 될 전망이다.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노르웨이산 스텔스 미사일 JSM을 투하 발사하고 있다. 사진=노르웨이 방위사업청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노르웨이산 스텔스 미사일 JSM을 투하 발사하고 있다. 사진=노르웨이 방위사업청

21일 공군 전문 매체 디에이비에이셔니스트와 노르웨이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육한 F-35A 1호기가 JSM을 시험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JSM은 F-35A형과 함재기인 F-35C 내부 무장창에 맞는 현재까지 개발된 유일한 공대지 미사일이다.

JSM은 노르웨이 방산업체인 콩스버그가 노르웨이 국방부와 함께 개발한 미사일로 대함 미사일인 해상타격미사일(NSM)을 기반으로 만든 공대지 미사일이다.  JSM은 F-35A의 내부 무장창에 달도록 설계됐다.

콩스버그 브로셔에 따르면, JSM은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지상이나 해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다목적 순항미사일이다. JSM은 길이 4m, 높이 52cm, 지름 48cm에 무게 416kg다. 사거리는 100해리(185km)다. 낮은 레이더 반사면적과 해수면을 스치듯 날아가는 시스키밍이 특징이다.  공중에서 발사하면 최대 500km 이상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개발한 JSM 실물 모습.사진=디에이비에셔니스트닷컴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개발한 JSM 실물 모습.사진=디에이비에셔니스트닷컴

JSM은 2015년 F-16 전투기가 첫 투하시험을 했다.스텔스 임무를 수행할 경우 F-35A와 F-35C는 내부 무장창에 이 미사일 두 발을 탑재할 수 있다. 스텔스 임무가 아니면 기체 외부에도 4발을 탑재해 총 6발을 달고 공격에 나선다.

JSM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 사진=더에이비에이셔니스트닷컴
JSM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 사진=더에이비에이셔니스트닷컴

미국이 JSM을 실전배치할 경우 미국의 잠재 적대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당분간 골치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스텔스 전투기에다 스텔스 미사일을 막을 뾰족한 수단이 당분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위에서 파도 높이에 맞춰 저고도로 비행하는 JSM은 중국군의 항공모함에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사일 마지막 유도 단계에서도 레이더 대신 적외선 추적 방식을 사용, 전파를 쏘지 않아 중국군의 함대 방공 시스템으로는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텔스기인 F-35와 스텔스 미사일 JSM의 결합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게는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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