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는 누가 소비하나...폴크스바겐, 테슬라, 현대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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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는 누가 소비하나...폴크스바겐, 테슬라, 현대차 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3.2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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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을 미국의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는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종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어 팔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한국 현대기아차ㄷ 코발트 소비량이 세계 3위의 전기차 메이커로 평가됐다. 코발트는 부정부패가 심하고 아동 노동 착취 의심을 받는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주로 생산되는 탓에 가격이 비싸다. 이에 따라 각국 배터리 메이커는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니켈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코발트 소비량 상위 5개 전기차 메이커. 사진=애더머스인텔리전스
세계 코발트 소비량 상위 5개 전기차 메이커. 사진=애더머스인텔리전스


2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로 희토류와 배터리 금속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애더머스 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신차 전기차에 코발트 1만8750t이 사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9년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과 유럽에서 BEV(배터리 전기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애더머스 인텔리전스는 설명했다.

전기차 제조업체별로는 상위 5개사가 전세계 코발트 소비량의 전발에 가까운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2900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테슬라 2000여t, 한국의 현대기아차 1800t, 독일의 다임러 1200t,유럽과 미국 자동차 합작사인 스텔란티스 1100t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크스바겐은 VW,아우디, 포르쉐 SEAT 브랜드 전기차를 양산하면서 이들 차량 동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한다. 보고서는 "전체로 VW 브랜드 전기차가 폴크스바겐그룹의 코발트 사용량의 42%를 차지하고 아우디 35%, 포르쉐 15%, 기타 8%"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이 생산하는 전기차의 내부 구조도. 앞 부분이 구동 모터이며 은백색 부분이 배터리팩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사진=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이 생산하는 전기차의 내부 구조도. 앞 부분이 구동 모터이며 은백색 부분이 배터리팩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사진=폴크스바겐


애더머스는 폴크스바겐에 이어모델 3, 모델 Y와 모델 X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하는 테슬라가 2000여t으로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전체로는 모델 3이 테슬라 코발트 사용의 63%를 차지하고 이어 모델 Y가 16%, 모델 X가 13%라고 애더머스는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약 1800t을 소비해 3위로 평가됐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을 최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전기차와 중국 합작사와 생산한 전기차에 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했다.이중 현대 브랜드가 전체 코발트 소비의 57%, 기아가 42%이며 나머지 2%는 중국 합작사가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사진=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 전기차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가 1200여t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약 1100t을 소비한 스텔란티스 미국의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는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더 많이 소비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2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애더머스 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신차 전기차에 코발트 1만8750t이 사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9년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과 유럽에서 BEV와 PHEV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애더머스 인텔리전스는 설명했다.

전기차 제조업체별로는 상위 5개사가 전세계 코발트 소비량의 49%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이 2900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테슬라, 현대기아차, 다임러, 스텔란티스(1100t)의 순이었다.

독일 폴크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 구조. 사진=폴크스바겐
독일 폴크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 구조. 사진=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은 VW,아우디, 포르쉐,SEAT 브랜드 등 15개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한다. 널리 알려진 모델은 ID.4다. 보고서는 "전체로 VW 브랜드 전기차가 폴크스바겐그룹의 코발트 사용량의 42%를 차지하고 아우디 35%, 포르쉐 15%, 기타 8%"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폴스크바겐이 사용하는 배터리는 납작한 파우치형이다. 베터리 셀 24개를 쌓아 한 개의 모듈을 구성하고 최대 12개의 모듈을 연결해 하나의 유닛을 이룬다.

테슬라 전기차와 파나소닉 리튬이온배터리. 사진=닛케이아시아
테슬라 전기차와 파나소닉 리튬이온배터리. 사진=닛케이아시아

애더머스는 폴크스바겐에 이어모델 3, 모델 Y와 모델 X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하는 테슬라가 2000여t으로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전체로는 모델 3이 테슬라 코발트 사용의 63%를 차지하고 이어 모델 Y가 16%, 모델 X가 13%라고 애더머스는 밝혔다.

현대기차는 약 1800t을 소비해 3위로 평가됐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전기차와 중국 합작사와 생산한 전기차에 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했다.이중 현대 브랜드가 전체 코발트 소비의 57%, 기아가 42%이며 나머지 2%는 중국 합작사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 전기차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가 1200여t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로 약 1100t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텔란티는 푸조,오펠,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짚 등의 브랜드를 단 전기차용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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