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력 세계 18위...한국(7위)에 뒤지나 병력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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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력 세계 18위...한국(7위)에 뒤지나 병력 두 배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1.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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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이어파워' 분석...외환보유액 50억 달러

북한의 군사력이 세계 18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의 종합 군사력은 한국(7위)보다 뒤지지만 병력수는 128만 명으로 한국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핵무기를 사실상 보유하고 있어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추정한 북한의 군사력을 나타내는 이미지. 사진=글로벌 파이어 파워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추정한 북한의 군사력을 나타내는 이미지. 사진=글로벌 파이어 파워

미국의 군사력 전문분석 단체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이하 GFP)는 최근 세계 137개국의 2019년도 군사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최근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GFP는 병력과 장비, 인구,가용인력, 국방예산, 구매력, 외채, 외환보유액, 상선과 항만, 공항, 철도, 국토면적, 석유생산량과 소비량 등을 종합 평가해 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정한다.

이 순위 평가에는 핵무기와 미사일이 빠졌다.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소형화를 이룬 것으로 보이며, 화성-15형과 화성-14형 등 대륙간탄도탄(ICBM)을 개발하고 대량의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도 이에 대응해 현무 시리즈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대량으로 배치해 놓고 있다.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미국이 차지했고, 러시아와 중국, 인도, 프랑스,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7위, 북한은 18위로 평가됐다. 영국은 8위, 터키는 9위, 독일 10위로 평가됐다.

북한의 현역 병력은 128만 명으로 한국(62만 5000명)보다 2배 정도 많고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전체 인구수 대비 현역병 수가 5%를 차지해, 중국(0.2%)과 인도(0.1%), 미국(0.4%), 한국(1.2%)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별로는 전투기 458대 등 항공기 949대, 탱크 6075대, 장갑차 1만대, 자주포 2250대, 견인포 4300문, 로켓발사기 5000문, 해군 함정 967척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정은 구축함은 없고 호위함 8척, 초계함 2척이 수상함의 전부이고 잠수함이 86척으로 나타났다. 헬기는 공격헬기 20대 등 204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탱크 보유량은 세계 4위, 장갑차는 6위, 견인포 3위, 로켓발사대 1위로 평가됐다.

한국 포병의 자존심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국 포병의 자존심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국은 전투기 406대, 공격기 466대 등 총항공기 1614대, 공격헬기 112대 등 헬기 777대, 전차 2654대, 장갑차 2870대, 자주포 2140문, 견인포 3854문, 로켓발사기 215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해군은 구축함 12척, 호위함 13척, 잠수함 16척 등 166척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한국의 전차 전력은 세계 9위, 장갑차는 23위,자주포는 4위, 견인포는 5위, 로켓발사기는 18위로 각각 평가받았다. 한국의 포병전력도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공격헬기 전력은 세계 5위, 전체 헬기 전력은 4위로 각각 평가됐다.

북한은 많은 병력과 장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19 세계 군비지출과 무기 수출입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국내총생산(GDP)의 23%를 군비로 지출해 각각 4%와 3%를 지출한 미국과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병력 부문을 제외하고는 한국은 국방예산과 무기구매력, 또 헬리콥터를 포함한 전투기 수를 비롯해 각종 지원물자가 북한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GFP는 평가했다.

GFP는 북한의 외환보유액을 50억 달러로 평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3892억 달러로나타났다.  북한의 국방예산은 75억 달러인 반면, 한국의 국방예산은 다섯 배가 넘는 384억 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구매력은 북한 400억 달러, 한국 2조1000억 달러로 각각 평가됐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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