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상정 해검-3 실전투입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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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수상정 해검-3 실전투입 준비 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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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실증사업 완료...악천후 경계임무 길 열려

LIG넥스원이 마든 무인수상정 해검-3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해검-3호는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 원격사격통제체계, 유도로켓 발사대, 고내항성 설계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등을 갖춘 무인 수상정이다. 군이 전력화하면 유인 운용이 불가한 악천후에도 24시간 경계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검-3 무인수상정. 사진=LIG넥스원
해검-3 무인수상정.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약 2년 동안 '연안경계와 신속대응 무인경비정(해검-3) 민·군기술실용화연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무인수상정은 크게 자율운항부, 선체부, 원격통신부,선체제어부, 감시정찰부, 추진장치로 구성돼 있다. 

자율운항부는 전방 레이더, 장애물감지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저탐지거리측정장치),GPS 등으로 돼 있다 .선체부는 선체구조물과 파노라믹 카메라, 선체 감시카메라, 적외선 일루메이터로, 선체제어부는 선체구동제어기, 비상망제어기 등으로 각각 이뤄져 있다. 감시정찰부는 전자광확, 적외선 레이더로 이뤄져 있다. 추진장치는 디젤엔진과 워터젯이다. 

무인수상정은 열악한 해양환경 조건에서 경로점 기반의 자율운항과 장애물 충돌회피를 통해 24시간 임무수행 가능하다. 국방분야에서는 수상과 수중 감시정찰, 기뢰와 착저잠수함 탐색, 적 교전, 훈련지원이 가능하다. 민수 분야에서는 해양환경조사, 수중구조물 검사, 구난구조 등의 대민 지원 수행 가능한 체계이다.

지난 5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바다에서 무인 성능시험을 완료했다. 육군 해안경계부대에서도 시범운용 등을 마쳤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2017년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시범운용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중·수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한 해검-2호를 개발했고 이번에 내항성과 전투능력이 강화된 해검-3호 개발과 실증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해검2는 해안·감시 정찰 용도로 제작됐으며 길이 12m, 너비 3.5m, 무게 9t이다. 해검-3의 크기는 해검-2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18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20)'에 참가해 육군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3'을 처음 선보였다.

무인수상정 운영 개념도.사진=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운영 개념도.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인수상정의 임무 유형별 제품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분야에서의 공공소요 창출과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개혁 2.0의 핵심 수단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스마트 국방에 부합할 수 있는 무인플랫폼 분야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면서 "민간·국방 기술 접목을 통한 미래 전장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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