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1조 원 일등공신은?
상태바
롯데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1조 원 일등공신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8.06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케미칼 그룹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제품 매출 증가와 친환경 위생소재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확대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0배 이상 불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케미칼 공장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공장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520억 원, 영업이익 594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29억 원)에 비해 무려 170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307억 원에서 5009억 원으로 1351.6% 급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62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20조 3594억 원, 영업이익 1조9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8조1789억 원에 영업이익 2조271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친환경·위생소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전방 산업의 회복과 친환경·위생소재 수요 증가로 매출액 1조8977억 원, 영업이익 2710억 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식음료 용기와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제품 수요 강세로 매출액 5946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거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가전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롯데케미칼 매출 추이.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매출 추이.사진=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915억 원, 영업이익 1199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용품과 위생용품 수요 지속, 동남아 지역 내 신·증설 부재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되면서 매출 성장과 견실한 수익성을 보였다.

LC USA는 매출액 1269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견조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하반기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백신접종 확대, 자동차·건설을 비롯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발표한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의 실행과 더불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