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함락한 날 중국의 미국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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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함락한 날 중국의 미국 조롱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8.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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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게재한 만화 한 컷. 중국 신화통신은 "양측 말을 들으면 알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게재한 만화 한 컷. 중국 신화통신은 "양측 말을 들으면 알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신화통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각) 아프간 대통령궁도 수중에 넣은 뒤 "전쟁은 끝났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를 완료하기도 전에 아프간이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자 지난 1월 취임 당시 "미국이 돌아왔다"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 재건을 약속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은 돌아왔다'는 바이든의 캐리커쳐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C-47 헬리콥터 그림을 나란히 게재해 미국을 조롱했다.

카불 함락은 미국이 지난 5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지 3개월 만이자, 탈레반이 이후 급속도로 아프간 내 세력을 넓힌 뒤 이달 6일을 전후해 주요 거점 도시들을 장악한 지 불과 10일 만이다.

미군 철수 시작 이후 탈레반이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카불까지 함락하자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국외로 급히 도피했다.

카불에 입성한 탈레반 병사들.사진=신화통신
카불에 입성한 탈레반 병사들.사진=신화통신
노획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탈레반. 사진=알딘 트위터
노획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탈레반. 사진=알딘 트위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병사들이 노획한 수퍼투카노 터보 프롭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딘 트위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병사들이 노획한 수퍼투카노 터보 프롭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딘 트위터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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