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전장상황 실시간 공유 첨단무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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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전장상황 실시간 공유 첨단무기 개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8.31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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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주도 개발, 2024년 육군, 해병대와 해군에 전력화

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첨단 무기가 개발된다.  8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육군과 해병대, 해군에 전력화할 예정으로 있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사진=방위사업청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2024년까지 약 145억 원 규모의 개인 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0일 한화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방 GOP(일반전초) 수색부대와 특전사, 특공부대 등이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과 대테러 작전 시 개인전투원의 화기 조준경과 정보처리기(상용 스마트폰)가 연동해 팀원과 지휘소에 영상과 전문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전투현장을 가시화하고 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이다.

전투원이 조준경을 보고 직접 사격하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크지만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장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은폐·엄폐하면서 감시와 타격(간접사격)이 가능해 전투원의 생존을 월등히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전장가시화 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개인전장가시화 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 통신방식(음성·문자)보다 음성,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팀원 간 상황전파와 지휘관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정보처리기를 활용해 간접 사격도 할 수 있어 개인의 생존성 보장과 팀 단위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공통·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개인전투체계의 다른 임무장비와 연동하고 호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병사용 개방형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엽 방사청 과학화체계사업팀장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상용 스마트폰을 전투현장에서 활용하는 첫 번째 무기체계로 체계개발이 성공한다면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향후 상용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첨단장비와 콘텐츠(앱)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미래전에 대비한 무기체계개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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