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m유도로켓-II 국내에서 연구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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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유도로켓-II 국내에서 연구개발한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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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눈 130mm유도로켓-II 체계가 국내에서 연구개발된다. 군 당국은 함정탑재형 130mm유도로켓 '비룡'을 개발해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어 '상륙돌격장갑차-II 사업', '130mm유도로켓-II 사업'은 국내연구개발로 추진하고, '울산급 Batch-III 후속함 건조사업'과 '화생방정찰차-II(차량형) 사업'은 후속양산을 추진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룡 유도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원(ADD)
비룡 유도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원(ADD)

130mm유도로켓-II 사업은 접적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130mm유도로켓-II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2033년까지 10년 이며 총사업비는 약 3800억 원(추후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

방사청은 유도로켓의 자세한 사양을 밝히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적 해안포와 상륙시도 침투세력 즉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30mm 유도로켓은 지대지, 지대함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 공기 부양정을 주 타겟으로 하는 기존 130mm 유도로켓에 비해 탄두 중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MADEX에 전시된 비룡체계.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
2017년MADEX에 전시된 비룡체계.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

앞서 해군과 LIG넥스원은 해군 PKMR에 130mm 함대함 유도로켓 '비룡'을 작전 배치했다.비룡은 자동표적 포착과 추적 성능을 갖는 발사후 망각 방식을 채용했다. 탄두신관과 추진체는 한화가 맡고, 로켓발사대는 두산DST가 개발했다. 비룡은 K-136 구룡  다연장로켓의 130mm 로켓탄에 유도 기능을 부여한 유도로켓이다. 130mm 유도로켓 체계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소요가 제기돼  번개사업으로 개발됐다.

 발사대에는 유도로켓이 수납된 12개의 발사관이 있다. 사거리는 최소 3km, 최대 20km이상이다. 로켓무게는 탄두 8kg을 포함해 80kg이상이다.

로켓은 GPS와 INS 유도를 받으며 종말 단계에서는 적외선 유도를 받는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한 번에 세 개의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통해 적 해안포와 기습상륙세력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연구개발 주관기관의 전환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는 독자적인 국방연구개발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신기술과 핵심기술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한편, 상륙돌격장갑차-II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의 수명주기 도래와 입체고속 상륙작전 발전추세를 고려해 기동성 및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조 1100억원이다.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 확보는 물론 국내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울산급 Batch-III 사업’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중인 Batch-I과 Batch-II 호위함 보다 대공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건조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2016년~2028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2조 8500억원이다.

화생방정찰차-II(차량형) 사업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하고 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19~2025년, 총사업비는 약 7900억 원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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