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팜(Palm) 사업,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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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팜(Palm) 사업,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0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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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사업 부문서 글로벌 톱 10 기업으로 도약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무역과 에너지 사업 등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이 친환경 국제 인증을 얻었다.  팜 산업은 팜 나무에서 추출되는 팜원유(CPO)가 주축이 되며 CPO는 식용유와 마가린, 화장품, 바이오 디젤 제약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34만 헥타르(Ha)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농장에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농장에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주(州)에 있는 팜농장 법인 PT.BIA가 팜 사업 관련 친환경 국제인증 ‘RSPO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RSPO 인증은 생산·유통·가공 등 팜 산업 전 단계에서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 지속 가능성, 농장 책임경영, 지역사회 의무 등 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지킨다는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팜 산업 관련 인증 발급 기관 RSPO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 국제 비정부기구(NGO)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이뤄진 비영리 단체다. 이들은 환경을 보호하며 팜유를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팜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팜오일 과육과 속.사진=디엣지마켓츠닷컴
팜오일 과육과 속.사진=디엣지마켓츠닷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초기부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8년 RSPO 멤버로 가입한 후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삼림 벌채 금지, 탄화가 덜 된 석탄 채취 금지, 착취금지(NDPE)’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다.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과 RSPO 인증 취득을 계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25년 간 환경 보존 계획을 실천할 방침이다. 환경 보존 계획은 삼림·생태계 보존, 지역 주민 자립 지원 등이 포함된 '보존 프로그램'과 수질 관리, 침수 예방 등 ‘관리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운영중인 팜오일 생산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운영중인 팜오일 생산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에만 팜유 9만5000t을 생산해 영업이익 약 434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상반기 팜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약 7만7000t)과 비교해 23%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오는 20205년 17만t으로 높이고 이어 2027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병선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장은 "RSPO 인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농장 사업이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얘기"라면서 "국제 기준에 걸맞게 윤리적이고 투명한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통해 RSPO 인증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 사업 추이.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 사업 추이.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글로벌 10대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00만t 수준의 연간 곡물 취급량을 오는 2030년까지 250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팜 사업과 더불어 국내 애그 테크(Ag-tech:농업기술) 기업과 손잡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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