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 "리튬 수요증가에 연간 판매 예상치 높여"
상태바
앨버말, "리튬 수요증가에 연간 판매 예상치 높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1.07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세계 1위 생산업체인 앨버말이 리튬 수요 급증을 반영해 올해 연간 판매 예상치를 상향했다. 앨버말의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만큼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 후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의 네바다주 실퍼 피크 리튬 광산 전경. 사진=앨버말
미국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의 네바다주 실퍼 피크 리튬 광산 전경. 사진=앨버말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켄트 매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중 리튬 판매량은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에 35%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앨버말에 따르면, 3분기 순매출 8억 3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그러나 주당 3.36달러, 총 3억92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쟁 조정 결정 비용인 주당 4.29달러를 제외할 경우 조정희석주당 1.05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앨버말은 2015년 락우드홀딩스(Rockwood Holdings)를 인수하면서 법적 책임을 함께 인수했다. 이에 따라 락우드와 헌츠맨코프(Huntsman Corp)간 법적 분쟁과 중재판결에 따른 6억 574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했다.

앨버말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실적 안내(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순판매는 33억~34억 달러, 조정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전 영업이익) 8억 3000만 달러~8억6000만 달러,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 주당 3.85~4.1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켄트 매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 사진=앨버말
켄트 매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 사진=앨버말

한편, 앨버말은 리튬 수요 증가에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앨버말은 3분기에 칠레  라네그라 3/4 생산 시설을 개소했으며 연말께 호주 케멀튼(Kemerton) 리튬 생산시설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11월 3일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175.5위안을 기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