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에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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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에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올랐다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2.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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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목표주가도 속속 상향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 전날에 비해 0.75%(600원) 오른 8만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주가 8만 원이 깨진 뒤 고전해온 삼성전자는 이날 4개월 만에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 원선을 이르는 말)에 안착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대해 상승여력이 남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3분기 이후 디램(DRAM) 가격 반등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최근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도 이들 종목에 긍정적이란 시각이 따른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로부터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0만1000원, 삼성증권과 KB증권은 10만 원을, 신한금융투자는 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8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는데 수정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매출액 72조2130억 원, 영업이익 15조1840억 원, 순이익 11조455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58조 5000억 원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도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 사이클 진입과 추가로 파운드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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