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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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세계 최초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2.01.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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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시가총액 3일(현지시각)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전세계 기업 중 최초다.종가 기준으로는 3조 달러를 조금 밑도는 2조 98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애플 트위터
애플 로고. 사진=애플 트위터

4일 미국의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은 3일(현지시각)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넘었다.

애플은 이날 182.88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종가는 전날에 비해 2.50% 오른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 시총은 2조 98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으려면 애플 주가는 182.86달러가 돼야 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애플의 주가 상승세를 보면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연간 38% 뛰었는데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Kate Huberty) 조사담당 이사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향후 신규상품이 줄 영향을 반영하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제품을 내놓는다면 애플 주식은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분석가는 아이폰13 수요를 바탕으로 '매수의견(Outperform)' 을 제시했다. 아이폰의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전체 매출에 순풍을 불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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