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소은행 올레 한센,"니켈가격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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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소은행 올레 한센,"니켈가격 미쳤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3.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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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가격급등은 미쳤다”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Ole Hansen) 상품전략 부분 대표의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한 평가다.

올레 한센 덴마크 삭소은행 상품전략 부문 대표. 사진=삭소은행
올레 한센 덴마크 삭소은행 상품전략 부문 대표. 사진=삭소은행

한센 대표는 8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의 ‘스쿼크 박스 유럽’ 프로그램에 출연해 “니켈 시장은 수급이 아니라 공포가 견인하기 때문에 위험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이 장중 전날에 비해 두 배 이상인 1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LME 당국은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다.

LME는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상황 추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LME는 ”LME는 니켈 시장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한센 대표는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 상품가격 랠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특히 메탈 분야에서 러시아의 주요한 공급 깔때기가 갑자기 차단됐고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순 숏 포지션을 갖도록 하며 이는 시장에서 나가도록 하는 한다"고 덧붙였다.

숏셀링(공매도)이란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베팅하는 투자관행이다. 니켈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이런 계약을 한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니켈 가격 급등으로 큰 손해를 봤다. 숏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들은 자산 가격 상승으로 큰 손해를 보면서도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자산을 사들이는 데 이것이 숏 스퀴즈이며 이는 니켈 등 자산가격 상승을 촉진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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