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이 25일 F-35A 최종호기 도입 완료에 따라 작전수행태세가 완비된 F-35A의 'Elephant Walk(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현장지휘했다.
'엘리펀트 워크'는 다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성-17형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에 대응해 한국군의 억지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군 소식통은 "엘리펀트 워크는 우리 군 단독으로 보일 수 있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군사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F-35A 도입을 겨냥해 '무력증강 책동'이라며 여러 차례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공군은 모두 40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했다. F-35A는 스텔스 성능을 가진 전투기로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이르며 최대 8.1t에 이르는 각종 무장 탑재능력을 갖고 있다. 한국공군은 F-15K 59대, KF-16 170여대 등 북한공군을 압도하는 첨단 공군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욱 장관은 "새로운 무기체계 도입에 따라 전술·전기 연마를 통해 공군 작전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전천후 은밀침투‧정밀타격 능력을 갖춘 '보이지 않는 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활용, 압도적인 전략적 승리를 달성하고, 북한의 추가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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