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값 우크라 평화협상에 반등...3500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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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값 우크라 평화협상에 반등...3500달러 넘어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2.03.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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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상아알미늄 등 알미늄 관련주도 강세
러시아 루살사의 알루미늄 잉곳,사진=스푸트니크뉴스
러시아 루살사의 알루미늄 잉곳,사진=스푸트니크뉴스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3개월 선물가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협상 소식에 반등했다. 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도 달러로 표시되고 달러로 거래되는 알루미늄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 됐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세계2위의 알루미늄 생산국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 호주는 지난 20일 러시아에 알루미나와 알루미늄 광석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값 상승세로 한국 알루미늄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금결제 즉시인도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금결제 즉시인도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나스닥에 따르면, LME 알루미늄 3개월 선물(CMALS)가격은 30일  전날에 비해 1.9% 오른 1t에 350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전인 29일 3개월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기타 도시 주변의작전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공급우려를 완화시키자 4.9%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약속을 잘 믿지 않으면서 공세의 고삐를 죄었고 서방도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LME에서 현금결제 즉시인도분은 지난 22일 t당 3550.50달러에서 상승해 28일 t당 3060달러를 찍었다. 29일에는 전날에 비해 0.64% 내린 3583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벤치마크 알루미늄 계약인 SAFcv1은 전날에 비해 0.4% 내린 t당 2만2935위안(미화 3만609.25달러)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ING의 상품전략가들은 투자자 서한에서 "러시아가 키이우 작전을 줄이겠다고 한 보도에 알루미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발했다"면서 "전쟁규모의 단계축소가 있다면  점점 늘어나는 공급차질을 둘러싼 신경과민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만약에, 언제 해제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루미늄 빌렛. 사진=피제이메털
알루미늄 빌렛. 사진=피제이메털

알루미늄값 상승에 남선알미늄, 삼아알미늄 등 알루미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은 30일 전날에 비해 18.21% 오른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도 4650억 원으로 불어났다. 남선알미늄은 28일 3475원으로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았다.  

삼아알미늄은 0.19% 오른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일알미늄은 1.94% 내린 2275원에, 알루코는 0.50% 내린 4010원에, 피제이메탈은 2.78% 빠진 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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