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경어뢰' 성능개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상태바
LIG넥스원, '경어뢰' 성능개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4.0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해군의 대잠수함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경어뢰-II'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경어뢰-II 사업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경어뢰 '청상어'의 탐지와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경어뢰 청상어.사진=LIG넥스원
경어뢰 청상어.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4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하는 경어뢰-II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상을 거쳐 올해 최종 계약이 이뤄진다.

'경어뢰-II'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능력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가 높은 작전 수행이 가능한 무기다.

2005년부터  생산된 청상어는 길이 2.7m, 지름 32cm, 무게 280kg의 크기를 갖고 있다. 최대사거리 약 9km에 최고속도는 시속 45노트(시속 83km)로 알려져 있다.

초계함급 이상함정, 해상초계기 P-3C,2016년 도입한 영국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8대 등에서 운용한다. 가격은 발당 1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함정에서 청상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함정에서 청상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1일 제14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은 체계개발에 들어가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당시 방사청은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 사업기간은 2020~2028년, 총사업비 약 16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적 잠수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경어뢰 운용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경어뢰 운용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업체 주관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에는 다수의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한다.. 대규모 양산이 이뤄지면 방위사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무기와 무인화 시장의 개발 사업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경어뢰-II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회사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