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산물 선물시장인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대두(콩) 선물가격이 미국의 수출 수요 강세로 상승하고 대두유는 장중 최고가를 나타냈다. 콩은 동물 사료 원료이자 두부와 콩기름 원재료로 쓰인다.
21일 미국 농산물 전문 매체 석세스풀파밍(Successful Farming)에 따르면,20일(이하 현지시각) CBOT에서 7월 인도분 대두(SN2)는 25.25센트 상승한 부셸당 17.17달러에 거래됐다.
7월 인도 대두유(BON2)는 장중 파운드당 79.26센트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파운드당 78.75센트로 마감했다.
7월 인도분 대두박(SMN2)은 6.70달러 상승한 t당 466.30달러로 3월3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스톤엑스(StoneX) 그룹 알란 수더맨(Arlan Suderman) 최고 상품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미국산 대두의 수출 가격은 브라질산 대두 5월 인도분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며 브라질산 대두 6월, 7월, 8월 인도분에 비해 저렴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콩 수입국인 중국의 3월 미국산 대두 구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미국산 콩수입량은 337만t으로 지난해 3월(718만t)에 비해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중국 농림부는 오일시드 생산을 늘리기 위해 2022년 중국산 대두의 생산량을 25.8%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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