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8개 제품 가격 평균 12.9% 인상
상태바
해태제과 8개 제품 가격 평균 12.9% 인상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4.21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자류와 냉동식품 등을 새산하는 식품기업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을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밀가루와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값과 유지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농산물발 인플레이션 즉 애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는 형국이다.

허니버터칩.사진=해태제과
허니버터칩.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는 5월 1일부터 허니버터칩, 웨하스, 구운감자 등 8개 과자 제품을 평균 1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운감자와 웨하스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자가비와 허니버터칩, 롤리폴리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칼로리바란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후렌치파이는 38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된다.

해태제과 로고. 사진=해테제과
해태제과 로고. 사진=해테제과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밀가루, 감자,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면서 "4~12년간 가격 조정이 없어 원가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운 제품들에 한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원재료인 정백, 박력1급 등 과자의 기초재료는 CJ제일제당 등에서, 맛동산 필름 등 완제품과자 포장재료는 윈스팩 등에서, 폴판지 등 연료와 수선자재는 한국수출포장 등에서 매입하고 있다.

견과류와 유지류는 국내에서 매입하고 우유는 수입산을 쓴다. 설탕류도 국내에서 매입한다.

해태제과는 껌과 초콜릿은 천안공장에서, 비스켓과 캔디는 광주공장과 대구공장(비스켓)에서, 스낵은 청주공장에서 각각 생산한다., 

앞서 농심에서도 새우깡, 양파링 등 스낵 22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고, 롯데제과는 빼빼로와 빈츠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