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미코아 이차전지소재 연구소 천안에 준공…36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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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유미코아 이차전지소재 연구소 천안에 준공…360억 원 투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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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재 세계 1위 기업인 벨기에의 유미코아가 천안에 이차전지소재 연구소를 준공했다. 이 연구소는 360억 원 투자됐으며 유미코아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 15곳의 기술연구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유미코아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지난해 매출액 39억6300만 유로 가운데 6%를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유미코아 로고.사진=유미코아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유미코아 로고.사진=유미코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미코아의 '이차전지소재 중앙기술연구소'를 충남 천안에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 유미코아의 랄프 키슬링 그룹부회장, 패트릭 잉글버트 주한벨기에대사관 공관차석, 크리스토프 하이더 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KOTRA 장상현 IK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3만㎡ 규모로 최상급 장비와 실험용 생산라인 등을 갖춘 복합 건물인 이 연구소는 유미코아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한 아시아 지역의 허브이자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연구개발 시설이다.이 연구소는 하이니켈 양극활물질과 저함량 코발트소재, 고함량 망간소재,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유미코아는 2021∼2025년 5년간 총 360억원을 투자해 1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 사진=SK이노베이션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 사진=SK이노베이션

유미코아는 앞서 2019년 인천 송도에 연료전지용 촉매제 공장을 착공해 2020년 생산을 개시했다. 

정부는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세계 유수의 기업 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에 정부지원을 받은 4번째 연구소로 유미코아 중앙기술연구소가 준공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날 오전 11시 열린 준공식에서 한 연설에서 "유미코아가 외투기업으로서 그동안 국내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제조공장에 이어 이 회사의 세계 최대 연구소를 한국에 준공했다"면서 "유미코아 연구소가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 등에 적극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종영 정책관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분야의 세계 유수의 연구소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한국에 투자하는 외투기업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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