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가격 3개월 사이 최고...부셸당 1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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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콩) 선물가격 3개월 사이 최고...부셸당 17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5.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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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두(콩) 선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셸당 17달러,t당 636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내 핵심 생산지역의 비에 따른 미국 파종 지연과 생산감소, 국제유가 상승이 가져온 운송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과 사조산업은 해외에서 직접 콩을 수입해 콩기름을 제조하고 있는 만큼 해외 선물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두(콩) 생산국인 미국에서 새 시즌을 위한 파종이 비로 지연된다는 소식에 선물가격이 상승해 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대두 농장에서 대형 농기계를 이용해 파종하는 장면. 사진=썩세스풀파밍
대두(콩) 생산국인 미국에서 새 시즌을 위한 파종이 비로 지연된다는 소식에 선물가격이 상승해 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대두 농장에서 대형 농기계를 이용해 파종하는 장면. 사진=썩세스풀파밍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대두 선물가격은 비로 미국 북부 주산지의 파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전날에 비해 0.3% 상승했다. 

하루 전인 26일에는 전날에 비해 2.7% 상승했다.

CBOT 대두 7월 인도 선물(SN2)은 전날에 비해 5.75센트 상승한 부셸당 17.322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부셸당 17.4425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다. 

CBOT 7월 대두박(SMN2)은 전날에 비해 4.10달러 상승한 t당 432.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CBOT 7월 대두유(BON2)는 10일 이동평균선의 저지선에 부딛혀 0.95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79.57센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대두 선물은 1.6%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대두박은 주간 기준으로 0.7% 올랐으나 대두유는 2.1% 내렸다.

대두유 가격은 세계 최대 수입국인 인도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면서 수입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의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급 상황을 주목하면서 3개월 사이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농산물 전문 매체 썩세스풀파밍은 이에 대해 "미국 미국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앞두고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차익 실현으로 3개월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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