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북한 WMD 제거 미-한 연합훈련 사진 공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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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북한 WMD 제거 미-한 연합훈련 사진 공개한 이유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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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서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임무를 맡은 부대가 지난해 말 한국군과 한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협을 사전에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분석한다.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 제목으로 한국군과 함께 한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주한미군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 제목으로 한국군과 함께 한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주한미군

4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이라는 제목의 사진 31장을 올렸다.

유사 시 북한에 침투해 핵과 생화학무기 생산시설을 접수하고, 이를 회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이 부대가 지난해 12월 18일에 한국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함께 한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에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병력 수십 명이 방독면을 쓴 채 목표 시설로 보이는 터널 입구에서 투입을 대기 중인 모습이 찍혀 있다.

또 화생방 계측기를 이용해 어두운 지하 시설을 탐색하는 병력들이 대량살상무기 제조 의심 시설과 요인을 찾아낸 뒤 지하 벙커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과정별로 자세히 묘사돼 있다.

주한미군의 중대급 부대가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관련 훈련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학∙생물학 전력에 맞서기 위해 한미  동맹이 정례로 해 온 훈련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3일 VOA 전화통화에서, 이 훈련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미 육군 8사단, 제 8사단 2보병여단, 제 7공군 전투비행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ㅕ병력은 2만8500여 명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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