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이틀간 36% 폭등…8배 더 오른 7000달러 가나
상태바
테슬라 주가 이틀간 36% 폭등…8배 더 오른 7000달러 가나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2.05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틀간 30% 이상 올랐다. 한 조사 회사는 오는 2024년에 테슬라 주가는 현재보다 8배 오른 7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는 앞으로 10년 안에 테슬라 매출이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만을 내놓고 있어 테슬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은 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로고
테슬라 로고

5일 미국 나스닥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4일(이하 현지시각) 전날 종가(780달러·약 92만3496원)에 비해 13.73% 오른 주당 887.06달러(약 105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가는 전날보다 오른 833.88달러(약 98만7289원)에서 시작했다. 장중에는 최고 968.99달러(약 114만7255원)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전거래일일인 지난달 31일에 비해 19.9%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이틀 동안 지난달 31일 종가에 비해  30% 이상 상승한 셈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에 180% 이상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 주가가 두 거래일 동안 36% 올랐고 연초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 상승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전날 파나소닉과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 첫 흑자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50% 증가한 36만750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투자리서치 회사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4년에 현재보다 10배가량 높은 주당 7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와 유럽 등 현지에서 직접 공장을 세워 현지 차량 판매에 집중하는 영업 노선 변경이 긍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만든 전기차 '모델 3'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론 배런. 사진=CNBC
론 배런. 사진=CNBC

자기 투자회사 배런 캐피탈을 통해 테슬라 지분 약 160만주를 보유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앞으로 10년 안에 최소 1조 달러(약 1184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런은 테슬라의 최근 사업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라면서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배런은 자기 추정이 테슬라의 배터리 사업과 기타 사업에서 발생할 매출은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