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손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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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손잡은 이유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8.0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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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 산하 기업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한화설루션 사장이 오너인 한화임팩트가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에너지USA가 국내 비철금속 전문 기업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와 신사업 분야 사업제휴,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김동관 한화설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설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고려아연은 현지 자회사인 선메탈 홀딩스(SMC)의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기업 에퓨론(Epuron)을 100% 인수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3년 설립된 에퓨런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인허가와 설계·구매·시공(EPC), 운영 성과 모니터링과 운영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5일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와 자원순환 사업 등 미래 성장성 높은 신사업 분야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계열사인 한화임팩트가 고려아연과 사업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H2에너지USA는 한화임팩트 자회사다. 한화 임팩트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이 각각 52.07%와 47.93%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은 한화에너지 주식 50%를 갖고 있다. 한화솔루션 지분은 지주회사인 (주) 한화(보유지분 4.44%)를 통해 36%를 갖고 있다. 

안화임팩트는 한화솔라파워(100%), 한화토탈(50%),한화임팩트글로벌(100%)을 두고 있다. 지배구조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한화임팩트→한화H2에너지USA로 이어진다.

한화임팩트 로고.사진=한화그룹
한화임팩트 로고.사진=한화그룹

한화USA는 두 회사의 사업제휴 결속을 굳히고 신기술 교류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우선 한화임팩트와 고려아연은 사업제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후 두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와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및 수소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호주 내 발전과 전력 판매,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저장·운반·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2차전지 핵심 부원료인 가성소다 공급과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H2에너지USA와 고려아연 사업협력 내용. 사진=한화
한화H2에너지USA와 고려아연 사업협력 내용. 사진=한화

또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화H2에너지 USA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고려아연 보통주 약 5%(1주당 약 47만5000원, 총 인수금액 약 4700억 원)를 인수하기로 했다. 

둬 회사간 사업제휴 MOU와 지분투자 계약 체결일은 5일이며 지분투자와 관련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발 더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임팩트는 미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화H2에너지 USA를 통해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수소혼소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파워시스템을 2100억 원에 100% 인수해 수소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가스터빈 개조 기술과 수소혼소 발전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화임팩트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 간 기술협력으로 차세대 혁신 발전원을 개발하는 한편, 해외진출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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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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