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 약진… 한화 세계 30위·KAI 59위·LIG넥스원 6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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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산업 약진… 한화 세계 30위·KAI 59위·LIG넥스원 62위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8.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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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무기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국 방산업체들의 세계 순위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세계 100대 방산업체 안에 3개 업체가 포진해 있다. 경공격기 FA-50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9 '썬더' 자주포를 수출하는 한화디펜스, 지대공 미사일 '천궁'과 대전차 미사일 '현궁', 경어뢰 '청상어'를 생산하는 LIG넥스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세계 상위권 기업에 비하면 가야할 길이 멀다.

천궁 지대공 미사일 체계. 사진=방위사업청
천궁 지대공 미사일 체계. 사진=방위사업청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국내 기업이 3곳 포함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국내 기업으로 한화·KAI·LIG넥스원 등 3곳이 포함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경공격기 FA-50이 이륙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경공격기 FA-50이 이륙하고 있다. 사진=KAI

한화는 지난해 47억8700만 달러의 매출을 보였고 KAI는 17억900만 달러, LIG넥스원은 1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화와 KAI의 순위는 전년보다 각각 두 계단 내려간 반면, LIG넥스원은 세 계단이 올라갔다.

LIG넥스원은 65위에서 62위로 올랐다. LGI넥스원은 지난해 15억9000만 달러(약 2조765억 원), 2020년에는 13억5700만 달러(약 1조77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8%, 16.1%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해외 수주 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선보여 각국 해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천궁 지대공 미사일과 현궁 대전차 미사일은 중동에서 인기가 높다.

한화의 주력 방산품은 사거리가 최대 40km에 이르는 K9 '썬더' 자주포, KAI는 FA-50 경공격기, LIG넥스원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대규모로 천궁 지대공 미사일과 현궁 대전차 미사일 등 유도무기다. 

한국 포병의 자존심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국 포병의 자존심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방산업체 순위 세계 1~5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1위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644억5800만 달러), 2위는 패트리엇 미사일 업체 레이시온(418억 5200만달러), 3위는 F-15 전투기와 하푼 대함 미사일을 만드는 보잉(350억 9300만 달러), 4위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만드는 노드럽그루먼(314억 2900만 달러), 5위는 M1 전차를 생산하는 제너럴다이나믹스(298억 달러)다. 6위는 중국의 항공공업집단공사(AVIC, 301억 5500만 달러)가 차지했다.

7위는 영국 BAE시스템스(257억 7500만 달러)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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