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입항한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의 웅장한 위용
상태바
부산항에 입항한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의 웅장한 위용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9.2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수량 10만 4000t, 수퍼호넷 등 함재기 90여척 탑재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국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23일 부산에 입항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과시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사진=VOA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사진=VOA

미국의소리방송(VOA)는 5항모 전단의 기함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레이건함을 호위하는 전단 소속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과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벤폴드함(DDG-65)도 진해 해군기지에 들어왔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훈련 목적으로 입항한 것은 2017년 10월 레이건호 이후 5년 만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에 착륙하는 F/A-18 수퍼호넷 전투기.사진=로널드레이건함 홈페이지
로널드 레이건함에 착륙하는 F/A-18 수퍼호넷 전투기.사진=로널드레이건함 홈페이지

떠다니는 해군기지로 통하는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너비 76.8m에 만배수량 10만4000t으로 지난 2003년 취역했다.레이건함은 F/A-18 수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한다,. 이를 위해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한다.

야간 작전 중인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로널드레이건함 홈페이지
야간 작전 중인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로널드레이건함 홈페이지

마이클 도널리 5항모강습단장은 함상 비행갑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동맹 가운에 하나로 꼽힌다"면서 "양국 관계는 물샐틈없다"고 강조했다.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보급함이 나란히 행행하고 있다. 사진=로널들 ㅔ이건함 홈페이지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보급함이 나란히 행행하고 있다. 사진=로널들 ㅔ이건함 홈페이지

 

항모강습단은 한국 해군과의 우호 협력을 다지는 한편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도 합류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