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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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 개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2.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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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3대 교역대상국, 911개 기업 55억 달러 투자

김현준 국세청장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제2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양국간 세정협의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준 청장과 말레이시아 사빈 사미타(Sabin Samitah) 청장이  12일 열린 양국 국세청장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현준 청장과 말레이시아 사빈 사미타(Sabin Samitah) 청장이 12일 열린 양국 국세청장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현준 청장과 말레이시아 사빈 사미타(Sabin Samitah) 청장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양국 청장회의에서 교환된 자료의 품질과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간 금융정보 자동교환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청장은 양국간의 국제거래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이중과세 문제를 더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전가격 세무조사로 발생할 수 있는 이중과세를 예방하기 위해 이전가격 사전합의(APA1))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해 두나라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 중이며,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10개국의 주요 구성원으로 대외 개방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다. 196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우리기업 911개가 진출해 54억 4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181억 달러로 우리나라 교역대상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교역 증가에 따라 이중과세 방지 등 세정환경 개선을 위한 과세당국간 협력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교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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